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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콘택트를 꺼리는 문화 때문에 대화 상대가 아니라 통역사를 쳐다보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상대가 내 말을 못 알아들어도 얘기할 때는 그의 눈을 쳐다봐야 한다. 가끔 상대편이 들으면 곤란한 얘기를 해놓고 "이것까지는 통역할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한 통역사는 "상대가 말을 못 알아들어도 공기는 읽는다. 이런 실례는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영화 '옥자'에서 어눌한 한국어로 통역하는 케이(스티브 연)의 팔뚝엔 이런 문신이



flap around whenever they want"라고 옮겨 감탄을 자아냈다. 송강호가 한 무대에서 "(이 영화에서)저를 원 없이 볼 수 있습니다"라고 한 말을 "You'll be almost sick of me after this film"이라고 통역했다. ━ '완벽하다'…통역의 중요성 환기 1월 5일(현지시간) 골든 글로브 시상식 무대에 봉준호 감독과 함께 선 샤론 최. [AP=연합뉴스] 최씨의 영어 실력은 해외에서 유학했거나



종종 있다"고 했다.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 등을 담당한 통역사 안현모씨는 "통역사는 두 명 이상이 있을 때 말 한마디로 관계를 좁혀 가는 사람"이라며 "기계적 통역 기술자이기보단 '커뮤니케이터(소통자)'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안씨는 지난해 BTS(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생중계를 동시통역하다가 리더 RM이 수상 소감을 할



멋진 작품을 알아주고 있는 DGA에 감사드린다 봉준호 감독을 소개한다 등의 소감을 말함 봉준호 감독은 통역 최성재님(Sharon Choi)와 이정은 배우에 대한 찬사를 이어감 통역 최성재님에게는 멋진 사람이라 말하고, 이정은 배우에게는 옥자의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였고, 기생충이 장르가 뒤섞여있는데 이정은 배우 덕분에 잘



정확하다고 한다. 세상 연결하는 언어 배달부 "영어를 잘 못해서 죄송합니다. 한국어로 하겠습니다." 이인나 통역사는 "습관적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회의인데 이렇게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며 "한국에서 한국말로 얘기하는 건 미안한 게 아니라 당연한 일, 그러려고 통역이 있으니 이런 말은 안 하는 게 좋다"고 했다.



때 잠시 멈춘 적이 있었다. 그는 "RM의 유창한 영어를 시청자에게 들려주자고 작가와 미리 상의했다"며 "과거 같으면 몇 초 사이 방송 사고라고 생각했겠지만, 이제는 통역사가 주관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명품 통역의 출발은 화자의 달변 통역사의 역량만으로 완벽한 통역이



스타일이 저는 오히려 이뻐 보입니다. '봉준호의 입' 샤론 최에 관심UP…전문 통역인 아니다? 머니S 원문 기사전송 2020-02-11 07:51 영화감독 봉준호(왼쪽)와 그의 아카데미 시상식 통역을 책임진 샤론 최. /사진=로이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수상 소감마다 함께한 샤론 최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대학을 나와 영화를 공부한 인재다. 이 때문에 각국의 문화적 차이는 물론이거 영화라는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보다 매끄러운 통역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봉준호 감독도 "샤론 덕분에 모든 캠페인이 잘 굴러갈 수 있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씨는 지난해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칸 영화제부터 봉 감독과 호흡을



봉 감독은 '언어의 아바타'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 상엔 '샤론 최의 통역 모음' 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샤론 최의 수 많은 뛰어난 통역들 중 가장 기발하고 적절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열 가지 표현들을 모아봤다. 1. 봉준호(이하 봉): "되도록 말을 안 하고 싶어요" ☞샤론 최(이하 최): "I'd like yo say as



만든 적이 있으며, 현재 다음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감독이라는 정도다. 봉 감독은 시상식 후 진행한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최씨가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현재 장편 영화를 각본을 쓰며 준비 중이다. 나도 그가 쓴 각본의 내용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기생충' 홍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투나잇쇼'에 출연했을 때 진행자 지미 팰런이